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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중에서 '나라 시대'의 개요, 시대 상황, 유명 인물, 유적지에 대해서 순서대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2. 시대 상황
3. 유명 인물
4. 유적지

나라(奈良) 시대(710~794년)

 

1. 개요 

'나라 시대'(710~794년)는 일본의 역사를 볼때 아사카 (飛鳥) 시대에 이어지는 시대로, 지금의 교토인근 지역인 헤이안 경(平安京)에 중앙 정부를 수립하여 국가를 이끌었던 시대였습니다.이 시대는 기원전 6세기에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문화, 정치, 법률 및 종교의 영향으로  다양한 문화적 발전과 변화를 경험했는데, 그런 업적 중에서도 특히 처음으로 연도를 '년'단위로 표시하는 연호체제를 도입한 것이 두드러진 시대였습니다.

 

 

2. 시대 상황 

'나라 시대'는 문화예술이 번성한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 국가적 시조인 카키노미타라(柿本人麻呂)의 활동으로 인해서 각종 행사와 축제, 시대의 정치적·사회적 변화 등의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까지 전개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나라 시대에는 불교가 주류였는데 당시 중앙 정부는 불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 불교문화의 발전을 촉진하였고 특히 성인불교의 공양왕과 함께 일본으로 전파된 선불교는 일본 불교의 중요한 기반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나라 시대의 헤이안(平安)경은 도시계획과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했던 곳으로 국가 중앙정부와 권력집단의 소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유명 인물

쇼무 천황(聖武天皇):나라시대의 초기 천황으로 일본의 정치나 종교에 대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도성을 현재의 나라시(奈良市)가 위치하고 있는 '평성경(平城京)'에 두고  '다이카노 카이신(大化の改新)'이라고 하는 대문화 개혁을 실시 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지와라 후쿠히토(藤原不比等):후지와라일족의 선조로 알려진 인물로 '쇼무 천왕'을 대행하여 나라를 다스린 업적으로도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의 손자는 나라시대에서 헤이안 시대에 걸쳐 권세를 뽐내며 일본 정치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真):나라시대의 학자 및 정치가로서 '정관정요'라고 알려진 정치 안내서를 집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사후에는 신격화되어 일본의 텐마궁(天満宮)에 모셔지며 숭배되고 있습니다. 

 

쿠우카이(空海):나라시대에 살았던 일본 불교의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속세명은 '코보대사(弘法大師)'라고 불렸으며 일본에 은밀하게 불교를 전파하기도 하였고 현재 일본의 중요한 유적지중 하나인 동사(東寺)나 타카노야마에 사원을 축조하는데 일조를 하며 일본의 불교문화 발전에 공헌한 인물입니다.

 

키노츠라 유키(紀貫之):나라시대 후기의 음악인으로 "토사일기(土佐日記)"라고 하는 일기 문학 작품을 집필하였는데 그의 일기는 당시 궁궐의 생활이나 풍속등을 묘사하기도 하며 후대의 문학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4. 유적지

토다이지 사원(東大寺): 도다이지 사원은 나라 시대에 지어진 일본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유명합니다. 이 사원은 아름다운 정원, 탑,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상인 대불(大佛)로 유명합니다. 높이 약 15m에 이르는 대불(大佛)이 그 아름다움과 웅장함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도 하면서 이와 같은 유적으로  일본의 불교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기요미즈데라(清水寺): 기요미즈데라는 나라 시대에 창건되었으며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높은 언덕에 위치한 이 사원은 13층 타워와 화려한 복합 건물을 특징으로 합니다. 기요미즈데라는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일본 전통 사찰의 아름다움과 종교적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는데 특히나 가을의 단풍이 절경인 곳이기도 합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大社):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나라 시대에 지어진 신사로 수천 마리의 붉은 새들이 길게 늘어선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사당은 당시 상업, 농업, 사무라이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 계층에 의해 숭배된 곳으로 현재는 이곳의 독특한 분위기와 바다의 절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나라 강(奈良川): 나라 강은 나라 시대에 수로가 만들어진 중요한 강입니다. 강은 오사카와 나라를 연결하는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이며, 도로와 다리가 건설된 그 시기의 교통 시스템의 도시화와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나라가와 강은 일본의 역사와 경제 발전의 중요한 증거로 남아 있습니다.

 

시텐노지 (四天王寺) - 오사카의 남부 지역에 위치한 유명한 사원으로, 나라 시대에 건설되었습니다. 시텐노지는 중앙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나라시대의 대도로에 위치하며 나라 시대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곳 시텐노지는 사원뿐만이 아니라 인근의 동물원이나 여러 건물들로 인해서 오사카의 유명한 관광 명소로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나라 공원 (奈良公園) : 토다이지 (東大寺)와  같은 유명한 유적들이 있는 나라에 위치한 큰 공원으로 많은 사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경치와 함께 시카 센베이를 사슴에게 먹이로 주는 풍습등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아스카(飛鳥) 시대(6세기말~710년) → 나라(奈良) 시대(710년~794년) → 헤이안 시대(794년~1185년) → 가마쿠라 시대(1185년~1333년) → 무로마치 시대(1336년~1573년) → 난보쿠초 시대(1336년~1392년) → 센코쿠(戦国) 시대(1493년~1590년) → 에도(江戸) 시대(1603년~1868년) → 메이지(明治) 시대(1868년~1912년)